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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MBTI는 미국의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1875-1968)와 이사벨 마이어스(Isabel Briggs Myers)에 의해 1920년부터 개발된 비진단성 심리검사 도구이다. 이론적으로는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 칼 구 스타프 융(C.G, Jung:1875-1961)의 심리 유형론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지난 글을 자세히 읽어본다면 4가지 선호 지표(외향(E)-내향(I), 감각(S)-직관(N), 사고(T)-감정(F), 판단(J)-인식(P)) 중 자신이 선호하며 더 가깝다고 생각되는 영역들을 어렴풋하게나마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영어 약자를 따서 그것들을 조합해보면 다음과 같이 총 16가지로 분류됨을 알 수 있다. 


16가지 성격유형

 

 

이 과학적인 검사도구는 자신이 지금까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중요한 부분을 보다 정확하고 깊이 있게 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고대 그래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도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이번 기회에 나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자. 원래 본 검사(MBTI Form G)는 94문항으로 되어 있지만 다음의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라도 나의 유형을 찾아본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유형 알아보기 & 유의사항

다음 문항을 읽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문장에 체크를 해보자. 제시된 두 가지 보기가 모두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가장 적합한 것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MBTI는 능력을 측정하는 진단성 검사 도구가 아니다. 머리가 좋은지 나쁜지, 혹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알아보고자 함이 아니라 내가 태어날 때부터 더 좋아하는 심리적인 선호도를 알아보는 테스트이다. 그러니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심리 테스트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체크해나가면 된다. 시간제한은 없지만 어느 한 문항을 너무 오래 고민하지는 말자. 의식적으로 일관성 있게 답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냥 자신이 평소 편안하게 느끼고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에 표시하도록 하자. 


1. 나는

 E) 다른 사람들에게서 더 많은 에너지를 얻는 경향이 있다.

 I) 나 자신의 생각들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얻는 경향이 있다. 

 

2. 사교 모임에 있을 때 나는

 E) 시간이 지날수록 에너지를 더 많이 얻고, 일단 모임에 참석하면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 경향이 있다. 

 I) 처음에는 에너지를 얻지만 곧 피곤해져서 집에 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3. 어떤 표현이 더 끌리는가?

 E) 데이트 상대와 함께 나이트클럽이나 파티와 같이 사람들이 많고 사회적 상호작용이 많은 곳으로 간다. 

 I) 데이트 상대와 함께 집에서 비디오를 보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시켜 먹는 것과 같은 뭔가 특별한 일을 한다. 

 

4. 나는

 E) 아는 사람이 많고, 친한 친구가 많다. 

 I) 소수의 친한 친구가 있고,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5. 과거에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과 동료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경향이 있었다. 

 E) "잠시라도 조용히 있을 수 없나요?"

 I) "좀 터놓고 말씀을 해보세요, 네?"

 

6. 나는 정보를

 N) 가능한 것에 대한 나의 상상과 기대를 통해서 더 많이 얻는다. 

 S) 지금 여기에 대한 나의 현실적인 감각을 통해서 더 많이 얻는다.

 

7. 나는

 N) 나의 직관의 비약을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S) 나의 직접적인 관찰과 실제 경험을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8. 나는

 N) 먼저 큰 그림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이다.

 S) 먼저 세부적인 것들을 파악하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이다.

 

9. 나는

 N) 현실보다는 상상의 세계에 사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이다.

 S) 상상의 세계보다는 현실 속에 사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이다.

 

10. 나는 대개

 N) 내가 계속하려고 하는 데이트에 대해 환상의 나래를 펼치는 경향이 있다. 

 S) 별로 공상을 하지 않고 단순히 데이트가 예정된 방식으로 진행되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 

 

11. 나는

 F) 먼저 내 감정으로 결정하고, 그다음에 내 논리로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T) 먼저 내 논리로 결정하고, 그다음에 내 감정으로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12. 나는

 F) 사람들이 정서적인 지지를 필요로 할 때 그것을 더 잘 알아채는 경향이 있다.

 T) 사람들이 비논리적일 때 그것을 더 잘 알아채는 경향이 있다. 

 

13. 상대방에게 동의하지 않을 때 나는

 F) 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그것이 많이 상처가 되더라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을 수 있다.

 T) 대개 그것을 말하고 옳은 것은 옳은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분명히 전달한다. 

 

14.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를

 F) 마음이 따뜻하고 민감하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

 T) 논리적이고 솔직하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 

 

15. 나는 사람들과의 대부분의 만남을

 F) 그 자체로 우호적이고 중요하다고 본다.

 T)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본다.

 

16. 만약 나에게 돈과 시간이 있고 친구가 나를 색다른 곳으로 초대한다면, 나는

 J) 먼저 나의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P) 두말할 것 없이 가방을 싼다.

 

17. 나는

 J) 일정과 조직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삶을 선호한다. 

 P) 자유로움과 융통성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삶을 선호한다.

 

18. 이런 경우가 더 많다.

 J) 나는 시간에 맞춰 오고, 다른 사람들이 늦는다.

 P) 다른 사람들은 시간에 맞춰 오고, 나는 늦는다.

 

19. 나는

 J) 심사숙고해서 분명한 결론을 내리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이다.

 P) 선택의 여지를 남겨두고 계속해서 정보를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이다.

 

20. 나는

 J) 일이 끝날 때까지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P)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을 즐긴다.

 


이 Test는 알렉산더 아빌라 박사가 『MBTI로 보는 데이트와 사랑』이라는 책에서 '사랑 유형'을 알아보기 위해 제시한 질문들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남녀관계에 초점이 맞춰진 듯한 문항들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MBTI 유형을 알아보기 위한 자료로써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채점과 나의 유형 결과

각 지표당 5개의 문항으로 되어 있다. 숫자를 세어 높은 점수에 해당하는 글자를 결합하면 나의 유형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ENFP(사회 철학자형), 혹은 ISTJ(관리자형) 이런 식으로 네 가지 글자의 조합에 따라 열여섯 가지 유형 가운데 하나가 되는 것이다. 물론 동점이 나오기도 하고, 어떤 것이 정확한 내 유형인지 헷갈릴 수도 있다. 앞으로 차차 더 공부해봄으로써 자신의 유형을 찾아가 보도록 하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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